이번주 부동산 현장 분위기 (급매물소진, 호가상승)
지금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전국의 부동산 현장 반응들이 실시간 공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유난히 물건을 보러 오는 매수희망자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도자는 다시 물건을 걷어들이기도 하고, 매도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여 같이 공유드립니다.
● 이번 주 전국 부동산 현장 분위기
아래 커뮤니티 내용들은 어제와 오늘 (2/4~5일) 현장 내용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사실 사전징조들이 작년 12월부터 있었습니다.
11월에 시장금리가 피크를 찍고 나서 계속 하락했고, 예금금리는 3.7%까지 떨어지다 보니, 그 예금수요는 당연히 위험자산으로 넘어올 수밖에 없고, '23년 한국은행이 시사하는 물가전망과 금리인하 기대감, 주식/채권시장의 선제반응이 있었고, 현재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주는 AAA5 눈물 금융은 4.13%까지 매일매일 떨어지고 있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4.29%, 선제지표인 단기 코픽스는 3.79%까지 떨어져 추가 금리인하 있을 예정입니다. 6%까지 치솟았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3% 수준에서 3%대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반응과 동시에 12월~1월간 역사적으로 가장 빠르고 많은 부동산 규제를 풀어 다주택자들의 활로를 만들었고, 이런 분위기가 종합되어 12~1월에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선제지표 역할을 하는 강남 대표단지 은마, 잠실주공 5단지, 잠실엘스 등에서 급매가 소진되고, 호가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전 포스팅 글 참고]
[이전 포스티 글 참고]
이런 환경이 이번주 주말 전국적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아직은 이 반응이 부동산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2년과 같이 부동산 하락은 이제 멈추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매수희망자한테는 지금 주택을 사도 괜찮다는 심리가 생기는 듯합니다. 20~21년 과다 상승시기에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국토부 실거래를 계약 후 30일까지 최대로 기다렸다가 신고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신고가 행진을 하는 거래들이 공식화되면 매수희망자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락기에는 이제 매수할 시기라는 걸 공식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 계약된 물건들은 단시간 내 국토부 실거래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데드켓 바운스로 멈출 것인지 계속 지켜보고 공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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