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최저 3.42% 전세자금대출 상품 출시

 

최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인터넷 은행이 주도적으로 먼저 낮은 대출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오늘 카카오뱅크에서 작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은 최저금리 3.42% 대출상품을 내놨습니다. 같이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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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2일 카카오뱅크에서 올해 5월 31일까지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저 3.42%까지 금리인상기 이후 역대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나눠집니다. 여기서 아주 큰 장점은 신규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연장할 때도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추세는 신규대출에 한해서만 낮은 금리를 적용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대출 연장에 대해서는 금리 5%대로 높게 하다 보니 정부나 여론의 비판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카카오뱅크에서 이번에 내놓은 해당 상품은 기존 대출 연장에도 적용이 됩니다. 금리를 계속 낮추는 것도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같이 인터넷 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와중에, 기존 대출연장 금리도 먼저 낮춰서 상품을 냈기 때문에 시중 5대 은행들도 경쟁적으로 금리를 계속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처럼 경기침체와 수출부진에 따라 기업대출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올해는 은행들이 앞다퉈 가계대출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신호탄은 인터넷은행들이 시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준비한 예산은 1조 5천억으로, 기간은 5월 31일까지만 사전에 소진이 완료되면 조기종료한다고 합니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받게 되면 신규 대출은 최저 3.42%, 기존 대출을 연장할 때는 최저 3.39%를 적용받습니다. 또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신규든 연장이든 최저 3.42%를 적용받습니다. 신규나 기존 모두 최저금리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아주 좋은 상품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  해당상품을 출시한 이유?

 

1)  금감원의 인터넷 은행 활성화 약속

 

최근 성과급 잔치로 여론의 비판이 많아지면서 최근 금감원에서는 시중 5대 은행의 과점을 깨기 위해 압박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감원장이 직접 카카오뱅크를 방문하여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은행 산업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정부의 입장에 따라 카카오뱅크가 선제적으로 움직였다고 보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228115500002?input=1195m 

은행 과점 깨기에 담합 조사까지…정부, 압박 강도 높인다 | 연합뉴스

 

2/27일 금감원장 카카오뱅크 방문

 

 

 

 

2)  단기코픽스 3.38%로 낮은 상태

 

둘째로, 단기코픽스가 3.38%로 낮은 상태입니다. 단기고픽스는 신규코픽스의 선제지표 역할을 합니다. 단기코픽스가 신규코픽스보다 낮으면 앞으로 신규코픽스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 하락하는 기조에, 금감원이 인터넷 은행을 도와주겠다고 발표를 하니, 이 시기에 특판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3)  전세대출 규제 완화 → 대출수요 확보

 

최근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완화 발표에 따라 대출 대상자도 확대됐습니다. 9억 초과 1 주택자와 부부합산 소득 1억이 넘는 고소득자도 전세대출이 가능하도록 오늘부터 풀리게 됐습니다. 대출금리는 계속 내리고 있고, 대상자 범위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기가 특판 프로모션을 통해 가계대출 수요를 미리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60222_36191.html

오늘부터 부동산 대출 규제 확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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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대출 탭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 메뉴로 들어가시면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통해 신청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인터넷은행이 주도하고, 시중 은행들이 따라서 경쟁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시장환경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