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만 안 오르고 다 오르네요... 생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설 지나자마자 또 물가 오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12월 난방비 보고 깜짝 놀란 가슴 진정도 못 시켰는데 앞으로도 계속 난방비는 오른다고 하고 이번엔 생수와 아이스크림 가격마저 인상된다고 하네요. 혹독한 추위 속에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데요. 2월부터 오르는 생수와 아이스크림, 어떤 제품이 얼마나 올랐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2023년 식품업계(아이스크림・생수・음료・냉동식품)의 제품 가격 인상 소식
- 빙그레 -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 7종의 가격을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가량 올려 판매합니다.
- 제주개발공사 - 제주삼다수가 5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대형마트 기준 병당 2L는 980원에서 100원이 오른 1080원, 500mL는 430원에서 50원이 오른 480원으로 각각 오르며 이는 출고가 약 9.8% 인상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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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식품 -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합니다.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아침햇살 500mL은 2000원에서 2150원으로, 하늘보리 500mL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됩니다. 또한 초록매실 180mL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릅니다. 그 외 가격 인상 제품에는 가야농장알로에, 옥수수수염차, 자연은 토마토 등이 있습니다.
- 매일유업 - 매일유업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단백질 음료인 '셀렉스 프로핏 복숭아・초코・아메리카노' 3종 음료 가격을 2900원에서 3200원으로 300원 인상합니다.
- 롯데제과 - 냉동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인상됩니다. 인상률은 5~11%이며, 대표 제품으로 '쫄깃 롤만두'와 '김치 롤만두'는 180g 기준 3500원에서 3900원으로 11.4% 인상됩니다.
- 이밖에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반출・수입 신고하는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세금을 각각 L당 30.5원(885.7원), 1.5원(44.4원) 인상합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1~2천 원 들고 슈퍼에 가면 한 아름 사 올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은 이제 정말 옛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서민들의 간식인 아이스크림과 필수 먹거리인 생수 가격이 최대 20% 오르면서, 인상된 가격 자체에 대한 부담보다는 도통 오르지 않는 내 월급에 비해 계속해서 치솟는 전방위적 물가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실 텐데요. 하루빨리 서민 생활 물가가 안정이 되어 기본적인 것들은 걱정 없이 누리고 살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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