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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경복궁/서촌] 분위기 있는 카페 '베란다'

by 짠짠가족 2024. 2. 10.

경복궁에는 골목골목마다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많은데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분위기 맛집 서촌 카페인 '베란다'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는데 골목은 한산했지만 카페 안은 만석이었어요. 그만큼 경복궁/서촌 인기 카페인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카페 베란다 
☕️서울 종로구 사직로 10길 9-4 (내자동 162)
🅿️ 주차자리는 별도로 없고 경복궁역 7번 출구 222m 카페 옆 유료주차장 이용
📱02-733-7189
🗓️ 월-토 10:30 - 22:00 / 일 11:00-19:00

 

 

서촌 카페 베란다의 입구
카페 더 베란다의 입구

 

 

비엔나커피가 맛있는 한옥 카페

 

한옥 카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입구를 들어서면 아담해 보이는 카페가 보입니다. 나무로 된 문을 지나면 왼편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보이고 다시 또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야 진짜 카페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빈티지한 조명, 곳곳에 놓은 손때 묻은 책들, 공간과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까지! 무심한 듯 세심하게 배치된 공간의 모든 것들이 아주 조화로워서 음료 주문하는 것도 깜빡 잊을 뻔했어요ㅎㅎ 

 

서촌 카페 베란다의 풍경서촌 카페 베란다의 풍경
햇살 맛집 카페 베란다

 

 

이곳 베란다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는 '베란다 비엔나'라고 하는 커피 메뉴인데요. 비엔나커피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얹어 먹는 커피를 말하는데요. 다른 카페에서 먹었던 비엔나는 쓴 커피 위에 생크림을 얹어 쓴 단의 정석을 맛보았다면 카페 베란다의 비엔나는 적당히 달달한 커피 위에 꾸덕한 크림을 듬뿍 얹어주셔서 기분 좋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 자체가 맛없다면 맛이 있을 수가 없는 메뉴인 비엔나커피, 직접 맛 보니 에스프레소의 향도 진하게 나고 크림도 직접 만드셨는지 아주 꾸덕하면서 고급스럽게 단 맛이 났어요. 베란다에 방문하신다면 이 비엔나커피는 꼭 맛보셨으면 좋겠네요. 이 날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음료로 시켰는데 나중에 한 번 더 방문하게 되면 아이스 비엔나로 한 번 더 맛보고 싶어요. 

 

서촌 카페 베란다의 비엔나커피
여러분 비엔나 커피의 저 꾸덕한 크림 좀 보고가세요

 

비엔나커피 홀짝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보니 금세 잔을 비우게 되었어요. 이 공간을 좀 더 즐기고 싶어서 개운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카페 베란다에는 음료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토스트와 빵 종류도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토스트도 아주 맛있어 보였어요. 

 

서촌 카페 베란다의 메뉴서촌 카페 베란다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예쁜 컵에 담긴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에 5천원

 

어슴푸레한 밤이 되니 카페 풍경이 더욱 예뻐 보여요. 2가지의 음료를 먹는 동안 카페의 빈자리는 채워졌다 아니 다를 반복하며 바삐 돌아갔습니다. 평일에 이런 좋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어요. 

 

서촌 카페 베란다의 풍경서촌 카페 베란다의 풍경
어슴푸레한 밤이 찾아올 때
서촌 카페 베란다의 풍경

 

1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부터 4인 정도까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요. 소개팅한 이성과 대화하기 좋아 보이는 밝은 창가자리와 꽁냥꽁냥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기 좋은 구석진 자리까지! 작아 보이는 카페지만 구석구석 자리가 꽤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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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카페 베란다의 풍경
연인들이 꽁냥대기 좋은 구석진 자리

 


인기 있는 카페라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지도 몰라요. 제가 방문했던 평일에도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했던 분들도 계셨으니까요. 그렇지만 기다림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들러보셨으면 좋을 카페로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음료가 너무 맛있었고, 쉬고 수다 떠는 카페의 1차적 기능이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카페였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이 카페, 어린아이와 강아지도 환영하는 카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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