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처리기 인싱크이레이터(ISE-200) 5년 이용 후기

음식물 처리기의 샤넬,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인싱크이레이터를 처음 접한 건 아파트 공동구매 박람회에서였습니다. 시범 보이시는 분이 티본스테이크 뼈를 막 갈아버리는 모습을 보고 역시 비싼 게 좋은 거다 하고 구매를 했더랬죠. 음식물 분쇄기가 잘 갈리지 않아 아랫집 하수구 배관이 막힌다는 사례를 종종 들었던 터라 분쇄가 아주 잘 되는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하고 싶었어요. 

 

인싱크이레이터 ISE-200 사용 후기

 

 

햇수로 이제 6년 차 사용이 되어가네요. 아직까지 기계 결함이나, 고장, 품질에 의한 문제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잘산템이라고 해야겠네요. 특히 ISE-200 모델은 인싱크이레이터 브랜드 내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조용하게 설계된 상위라인 모델입니다. 더불어 드러내는 제품은 아니지만 다른 국내산 제품들에 비교했을 때 깔끔한 풀 스테인리스 디자인으로 깔끔한 외관을 가졌어요. 

 

인싱크이레이터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해당 모델 설명 중 주요 내용 몇 가지를 가져와봤어요. 

 

• 탁월한 무소음 성능 - 동일한 공간에서 일상적 목소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음
• 3단계 그라인딩을 거침 - 사용자들이 어떤 음식을 처리기에 넣을 수 있는지 걱정할 필요 없음
• 해당 모델의 모터는 가정용품들을 위해 특별 설계되어 조용한 작동과 긴 수명을 제공함
• 자동으로 걸림 문제 해결
• 스테인리스 그라인드 챔버와 최고급 품질의 스테인리스스틸 그라인드로 구성되어 모든 종류의 쓰레기 처리 가능
• 미국산으로 3년 워런티 
•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2차 처리기는 한국 법규에 맞게 한국에서 제작됨

 

실제로 다른 집에 가서 국내산 유명한 음식물 쓰레기 분쇄 처리기의 소리를 들어보니 저희 집 거보다 소리도 훨씬 크고 싱크 전체가 진동될 만큼 떨림이 심하더라고요. 확실히 제가 사용하고 있는 ISE-200 제품이 모터파워는 강하면서 소음은 적은듯해요. 그리고 3단계 그라인딩으로 어떤 음식도 처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다른 집에 있는 음식물 처리기도 잘되는 부분이라 인싱크이레이터 필수 선택 요소는 아닐 듯해요. 

 

또한 음식물처리기 구매 시 중요 요소로 한국에서 합법화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느냐인데요. 해당 제품의 2차 처리기는 한국 법규에 맞게 한국에서 제작되어서 법적으로도 문제없는 제품이더라고요. 

 

인싱크이레이터 ISE-200 단점

 

제품 성능에 있어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이 제품, 그럼에도 제가 6년 차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이 있었는데요. 우선적으로 가격,,,,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비교했던 다른 제품들과 2배, 많게는 3배까지 가격이 차이가 나요. 박람회에서 구매한 가격은 대략 140만 원대였는데요. 요즘 국내산 음식물 분쇄 처리기 가격을 살펴보니 50~70만 원 대였으니 가격 차이가 꽤 나네요. 

 

 

 

그리고 다른 한 가지, 이건 고질적인 문제인지 아님 고무 패킹만 바꾸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물이 잘 안 빠져요. 분쇄기 위쪽을 막고 있는 고무 패킹으로 물이 잘 내려가지 않고 당연히 음식물도 손이나 도구로 넣어줘야 그제야 물과 함께 음식물을 분쇄할 수 있더라고요. 타제품은 사용해 보니 굳이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알아서 분쇄되면서 음식물이 들어가는 구조이던데... 아마도 젓가락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구멍을 일부러 막아놓은 것 같기도 하지만 설거지하다 보면 물이 차올라 불편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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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싱크이레이터 ISE-200 AS

 

 

지금까지 딱히 큰 결함이 없어 AS를 부를 필요는 없었는데요. 해당 제품 워런티는 3년이고, 저는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설치 해주신 기사분께 전화를 걸어 여쭤보곤 했어요. 인싱크이레이터 모터 부분에 해당 기사분 핸드폰 번호 스티커를 대문짝만 하게 붙여주셔서 따로 또 찾아볼 필요 없이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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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처리기는 필수 혼수템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살림 이모님 아이템이 된 것 같습니다. 한 번 사실 때 오래 쓸 제품이니 많이 따져보시고, 가격/품질/AS/합법여부 등 잘 판단하셔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네요.